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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구독 사기 : 배불뚝이 - 세상의 사기 창고

RAPHAEL KO 2025. 4. 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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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구독사기 실태와 피해 사례 - '배불뚝이' 일당의 수법

 

최근 TV나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매달 일정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가전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가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배불뚝이' 일당의 가전 구독 사기 수법

 

이른바 '배불뚝이'라고 불리는 불법 대출업자들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꾀어

 

가전제품 구독 계약을 맺게 한 뒤, 제품을 가로채 되팔아 이득을 취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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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수법의 단계

 

  1. 피해자 모집: 급전이 필요한 청년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근

  2. 구독 계약 유도: 가전제품을 구독 계약하면 급전을 마련해준다고 유인

  3. 배송지 조작: 계약자의 집이 아닌 사전에 섭외해둔 장소로 배송 지시

  4. 제품 수거 및 판매: 배송된 제품을 회수해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판매

 

 

피해 사례

 

사례 1: 20살 최지훈 씨

  •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7대를 6년 계약으로 구독

  • 총 2,4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계약

  • 매달 40만원의 구독료 발생하지만 납부 능력 없음

  • "부모님께 선물한다"는 거짓말로 계약

 

사례 2: 40대 자영업자 이현동 씨

  • 급전 200만원을 얻기 위해 개인정보 제공

  • 본인도 모르는 사이 김치냉장고 등 3대의 가전제품이 자신의 명의로 구독됨

  • 배송지는 경기도의 다른 장소로 지정됨

 

 

현장 실태


취재 결과 한 달 동안 특정 주소지로 배송된 가전제품만 수십 대에 달했습니다.

이웃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냉장고가 5대가 넘었고, 들어올 때는 박스로 오지만 나갈 때는 천으로 포장해서 가져간다"고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배불뚝이' 일당에게 가전제품을 넘긴 사람은 110여 명, 규모는 약 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법 유통 경로

 

사기꾼들은 이렇게 모은 가전제품을 시세보다 싸게 중고 거래상에게 넘기고,

 

이들은 다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AS 가능한 미사용 새 제품"이라며 판매합니다.

 

취재진이 직접 구매해본 결과, 240만원짜리 신형 건조기를 110만원에 구입했는데, 실제로는 중고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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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마련

 

이러한 보도 이후 가전 회사들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다음과 같은 방지책을 마련했습니다

 

  1. 23세 이하 청년은 신용등급 2등급 이상이어야 가전 구독 가능
  2. 제품 금액의 일부를 선납금으로 요구

  3. 여러 대의 제품을 계약자 주소지와 다른 곳으로 배송 신청 시 경고 알람 시스템 도입

 

 

주의사항

 

가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다음 사항에 주의해야 합니다

  • 낯선 사람이 제안하는 금융 거래나 계약은 의심하기

  • 자신의 신용과 상환 능력을 고려해 계약하기

  • 개인정보 제공에 신중하기

  •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관련 기관에 신고하기

 

가전 구독 서비스는 편리하지만, 이를 악용한 사기에 주의하여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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